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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은 단 한명의 여성 ‘김여정’ 주목
-김정은 밀착 보좌, ‘게이트키퍼’ 역할 해
-북한 내 영향력 상당

2018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김 제1부부장은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 보좌했다.

27일 CNN은 “남북 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은 단 한명의 여성: 김여정”이란 타이틀로 김 제1부부장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CNN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고위급 대표단으로 방남한데 이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인 남북회담에도 얼굴을 내비친 김 제1부부장에 대해 “회담 테이블에 앉은 6명 중 유일한 여성으로 김정은을 보좌하며 이번 회담을 진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과도 매우 친밀하게 지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 더욱 큰 중책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CNN은 김 제 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게이트 키퍼(gatekeeper)’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면서 백악관으로 치면 일종의 비서실장 같은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발비나 황 객원 교수는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혈육으로 김 위원장이 믿는 몇 안되는 측근 중 한 명으로, 북한 내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이뤄진 김 위원장과의 환담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가리켜 “남쪽에서는 아주 스타가 돼 있다”라고 말하면서 환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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