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은 168, 문재인 172…두 정상 키 왜 비슷해 보였나
-두 정상 만나는 순간 스포트라이트 집중
-키 비슷해 보이자 다양한 해석 나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순간, 같이 선 두 사람의 체격과 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키가 비슷하게 느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키는 크지 않을 거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런데 문 대통령과 함께 선 김 위원장의 키가 문 대통령에 비해 그리 작아보이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의 키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정보기관 등에서 사진 분석 등을 통해 167~168㎝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키는 172㎝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키가 크게는 4㎝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은 풍체가 상대에 비해 비대한 반면, 문 대통령은 날씬해 김 위원장이 좀 더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작용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또한 김 위원장은 그간 휘하를 대동하고 무리보다 좀 더 앞서 걷는 게 습관이 돼 카메라에 크게 포착됐을 뿐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 위원장이 정장 구두를 신어 평소에 비해 더 크게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남성 정장 구두는 통상 일반 남성화보다 굽이 높다.

또 다른 해석은 김 위원장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집중된 스포트라이트를 의식해 키높이 구두나 키높이 깔창을 했을 거라는 것이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외 행사에서 키높이 구두 등을 종종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접 촬영된 영상에서 두 정상의 키 차이가 꽤 나는 장면이 포착돼 두 사람 모두 키 문제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평소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보인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