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옆에 섰고 서명석에 앉은 김 위원장은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만년필을 건네받아 약 20여 초간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겼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쓴 방명록 메시지. JTBC방송캡처. |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북한 표기법을 따라 ‘역사’를 ‘력사’로 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례에 따라 서명석 옆에 서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명록 작성을 지켜봤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평소 사용하는 우상향 필체로 방명록을 작성했다.
김정은은 방명록 서명 후 문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같은 층에 있는 접견실로 이동해 잠시 사전환담을 하고,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오전 10시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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