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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D-1] “70년 끌어온 한반도 냉전 해체되는 계기”
-비핵화ㆍ평화 정착 주제 전문가 설명회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문가들은 2018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6일 고양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문가 설명회에서 “그 동안 북한은 비핵호 의제로 하는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올해 와서 반전이 일어났다. 북한이 비핵화 의제에 협상 의지를 밝히면서 한반도에는 70년 동안 끌어왔던 냉정이 해체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도 북한 체제 보장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비핵화·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현 동국대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 총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사진=연합뉴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도 예상했다. 양 교수는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승부사 기질이 있다“며 ”정례화를 싫어하는 북한이 정례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넘어 수시 회담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협의서에 종전 선언을 담을 것인지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양 측 모두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구체적으로 종전 선언의 필요성을 남북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이 종전 선언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정도만 나와도 의미있는 결과라고 본다”고 소견을 밝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자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비핵화와 평화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연결해야 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이니 남북미가 서로 배려해 적극적으로 풀어가야한다”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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