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 토론회에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종전선언을 남북미, 남북미중이 할 경우 정치적인 것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다만 이번 회담에서 직접적으로 종전 선언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비핵화·평화정책 및 남북관계 발전’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현 동국대학교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규원 수석연구위원,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사진=헤럴드경제DB] |
조 연구원은 “다만 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 방지, 적대행위 금지 등 중요한 항목이 (선언문에) 담길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북한 신뢰를 끌어낸 것이 작년 8.15 경축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동의없이는 어떤 전쟁 받아들일 수 없다. 전쟁 재발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었다. 비핵화 원칙 천명을 넘어서 모든 핵무기 시설 ICBM 포기까지 선언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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