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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TV조선 압수수색, 유신시절에나 있는 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찰이 TV조선을 압수수색하려고 한 것에 대해 “유신시절에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잘 생각해 봐라. 경찰에 이미 그 TV조선 수습기자가 가서 8시간 조사를 받았고. 그 다음에 본인이 가져온 여러 가지 태블릿PC를 비롯해서 이런 것은 다 경찰에 제출이 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님은 판사 출신이신데 판사가 발부한 영장 집행 거부를 동의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JTBC의 태블릿 PC 입수 과정을 언급하며 “최씨의 태블릿 PC를 JTBC가 가져왔다고 해서 (경찰이) JTBC를 압수수색 했느냐”며 “경찰이 몸통 수사는 안하고 갑자기 꼬리를 만지고 있다. 꼬리를 통해서 몸통을 흔들겠다.이런 작전 아닌가”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경 수사관 10여 명을 서울 중구 TV조선에 보내 사옥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TV조선 기자 수십 명에게 가로막혀 들어가지 못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기자들은 “정보 복사 여부를 조사하려면 해당 기기를 검사하면 된다”고 맞섰다. 결국 경찰은 오후 8시 반경 철수했다.

TV조선 기자는 지난 18일 드루킹 김동원의 활동 근거지인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 3층에 살던 인테리어 업자 경모 씨(48·구속)와 함께 출판사에서 태블릿PC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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