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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5명중 2명, ‘북미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 ‘정전협정 체결 장소’라는 상징성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오는 5월말이나 6월 초중순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국민 5명 중 2명은 판문점을 1순위로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북미정상회담 선호 장소를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판문점이 38.7%로 제주도(14.4%)나 스위스 제네바(10.5%)를 크게 앞섰다.

[출처=리얼미터]

이어 평양 (9.8%), 워싱턴 DC(7.0%), 몽골 울란바토르(5.2%), 싱가포르(4.7%), 스톡홀름(1.5%)의 순으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 성향에서 판문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이 맺어진 판문점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출발점이자 상징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1위 판문점 46.2%, 2위 제주도 14.7%)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ㆍ인천(1위 판문점 41.5%, 2위 평양 14.6%), 부산ㆍ경남ㆍ울산(1위 판문점 41.3%, 2위 제네바 15.8%), 서울(1위 판문점 33.5%, 2위 제주도 18.9%), 대구ㆍ경북(1위 판문점 32.5%, 2위 워싱턴DC 17.4%), 대전ㆍ충청ㆍ세종(1위 판문점 32.3%, 2위 제주도 26.5%) 순으로 ‘판문점’을 가장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30대(1위 판문점 44.5%, 2위 제네바 12.7%)에서 ‘판문점’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이상(1위 판문점 41.9%, 2위 제주도 20.5%), 50대(1위 판문점 40.5%, 2위 제주도 16.7%), 40대(1위 판문점 33.0%, 2위 제주도 11.6%), 20대(1위 판문점 32.9%, 2위 제네바 15.5%) 순으로 ‘판문점’을 우선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1위 판문점 51.6%, 2위 제주도 12.0%)에서 ‘판문점’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위 판문점 43.3%, 2위 제주도 14.3%), 바른미래당 지지층(1위 판문점 34.8%, 2위 제네바 15.4%), 정의당 지지층(1위 판문점 31.4%, 2위 평양 16.7%),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판문점 24.5%, 2위 워싱턴DC 18.4%) 순으로 ‘판문점’을 가장 선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위 판문점 40.4%, 2위 제네바 15.5%), 보수층(1위 판문점 37.3%, 2위 제주도 15.2%), 중도층(1위 판문점 36.4%, 2위 제주도 16.2%) 순으로 ‘판문점’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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