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선 불황 직격탄에…거제시 취업자 1만3000명 감소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거제시의 취업자 수가 1년 사이에 급격하게 줄어든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의 취업자는 지난해 10월 기준 12만3400명으로 전년대비 1만2900명 줄었다. 특히 광업ㆍ제조업 취업자가 이 기간 6만49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6900명 감소했다.

조선 산업 의존도가 높은 인근 지역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남 통영시의 취업자는 6만6200명에서 6만1800명으로 4400명 줄었고 이 가운데 광업ㆍ제조업 분야 종사자는 1900명에 달했다.

경남 고성군의 취업자는 1400명 줄었고 광업ㆍ제조업 취업자는 2800명 줄었다.
[사진=헤럴드DB]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폐쇄된 전북 군산시는 취업자가 6400명 줄었고 광업ㆍ제조업 취업자는 3700명 감소했다.

여기에 5월로 예정된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 공장 폐쇄가 현실화되면 군산의 취업자 지표는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이나 자동차 등 주요 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북 군산시, 경남 거제시ㆍ통영시ㆍ고성군ㆍ창원시 진해구, 울산 동구 등은 고용 상황이 대체로 악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 지역을 최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 갈등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제주도의 도소매ㆍ음식숙박업 취업자는 6만4000명에서 6만1400명으로 1년 새 2600명 줄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