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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모기업 알파벳 1분기 이익 급증…광고 판매 성장
매출 33조5500억원·순이익 10조1300억원…시장 예상 상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의 이용자 정보 활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구글의 광고 매출은 오히려 증가해 탄탄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11억6000만달러(약 33조5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00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2017년 분기 성장률 22%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다.

[사진=게티이미지]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54억달러)보다 73% 급증한 94억달러(약 10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당순이익은 9.93달러로 예상치 9.28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광고 판매 증가의 덕이 컸다. 알파벳의 1분기 광고 매출은 266억달러(약 28조6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났다. 이는 “거의 모든 기업 중 최고 매출”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또한 회계 규칙 변경으로 우버 지분 같은 비시장성유가증권의 현재 공정가치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규제당국은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은 대부분 페이스북에 집중돼왔지만, 인터넷 상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구글도 더 엄격한 감시를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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