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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애플 샤잠 인수 ‘제동’
9월 4일까지 조사 진행

유럽연합(EU)이 애플의 음악인식 앱 샤잠(Shazam) 인수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애플의 샤잠 인수 승인도 최소 4개월간 지연될 수 있다고 미 CNN 방송, 블룸버그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애플의 샤잠 인수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EU가 정한 인수 규정에 따라 오는 9월4일까지 이 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집행위원은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방식이 최근 몇 년간 크게 바뀌었다”며 “우리의 조사는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매력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샤잠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그 금액이 약 4억달러(약 4300억원) 수준이며 애플의 역사상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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