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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IT기업 국가가 지원…美 첨단기술 보복 겨냥
習 “핵심기술은 나라의 가장 귀한 보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정보통신 첨단기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인터넷 안전 및 정보화 공작회의에서 “핵심기술은 나라의 가장 귀한 보배”라면서 정보통신분야 독자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A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싱(ZTE)에 대해 자국 기업과 7년간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취한 후 중국 지도부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시 주석이 이날 “기술이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 분쟁의 중심이 됐다”면서 “공평한 시장환경을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만독점과 불공정 경쟁에 반대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이같은 언급은 중국의 첨단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 독자 기술 확보 등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WSJ는 분석했다.

미국은 최근 우주항공, 반도체, 리튬이온 배터리 등 중국 첨단산업분야 제품들을 주타깃으로 삼아 고율의 관세 부과 명단을 밝힌 상태다. 이어 이란과 북한 등에 부품을 공급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싱(ZTE)에 미국 기업과 7년간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중국은 여기에 맞서 미국산 수수 등에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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