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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도중 청취자에 ‘등록금 폰뱅킹 입금’…‘미담’ 주인공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 개그맨이 자신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그에 대핸 칭찬 글이 잇따르고 있다.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여는 그의 또 다른 미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년 전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을 진행하던 김원희에게 짠한 사연 하나가 도착한다. 야간대학을 목표로 열심히 입시준비를 해 오던 이 청취자는 아버지가 입원하게 된 관계로 모아둔 등록금을 치료비로 사용하게 돼 결국 대학에 갈 수 없게 되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김원희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그에게 꿈같은 선물을 보낸다. 등록 마감 시간을 얼마 앞둔 이 청취자에게 김원희는 폰뱅킹을 이용해 등록금 이체를 도왔다.

기부와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방송인 김원희. [사진=OSEN]


이 청취자는 한사코 김원희의 돈을 사양했지만, 김원희는 그의 설득해 무사히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한다. 행여 이 청취자에게 외부의 관심이 쏟아지는 불편함과 선의를 곡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김원희는 이 사연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연이 알려진 후 왜곡된 시선으로 김원희는 한동안 속앓이를 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방송에서 김원희는 그때의 행동에 대해 “매우 뿌듯했다”며 의연하게 답해 ‘대인배 김원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김원희는 지금도 여전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 양과 함께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떠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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