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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의 스토리 북,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3’

[헤럴드 경제]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씨가 섬 작가로서의 꾸준한 행보를 보이며 스토리 북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3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의 경우, 섬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한 그간의 글씨 뒷이야기라는 점에서 아주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섬 주민들에게 ‘사랑의 서각 문패 달아주기’(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1곳을 선정, 재능기부를 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각 마을에 낡고 노후한 노인복지회관 현판을 새로 교체해 주는 글씨 뒷이야기까지 훈훈한 정을 담고 있어 단연 돋보인다. 


진 작가는 “시중에 캘리그래피 실전서는 차고 넘치는 반면, 정작 글씨를 쓰게 된 뒷이야기는 별로 없다는 생각에 처음 집필을 시작했는데 벌써 3번째 책으로 출간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향인 전남 조도로 내려와 나의 재능을 섬 주민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조도 현지를 국내외에 알리고 주민들에게 서각문패를 달아줘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묻히고 잊혀 가는 조도 구석구석을 캘리그래피로 새로이 단장하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전남 진도의 외딴섬인 조도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해 오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홀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귀향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스토리 북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는 시리즈물로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며 평생 동안 총 39권(진 작가의 생일 숫자)의 신간을 내겠다는 목표로 지금도 집필중이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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