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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길 피하려다 아내 추락사ㆍ남편 구조’…둔촌동 아파트 화재가 부른 이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평생 반려를 약속했던 부부가 이별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오후 9시25분께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약 1시간10분 만에 진화됐지만, 소방대원의 구조활동 전 화재가 난 집에서는 불길을 피해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조모(여ㆍ41) 씨가 솟구치는 불길을 피하려다 1층 화단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KBS1 뉴스 캡처]

또한 조씨와 함께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남편 현모(54) 씨는 119 구조대원에게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씨는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불로 한밤중 아파트 주민 등 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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