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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6개부처 ‘4월 말~5월 산불위험 주의당부’ 대국민 담화

-올 산불 282건, 산림 429ha 소실…예년에 비해 20% 증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정부는 18일 오전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소방청, 산림청 등 6개 관계기관 장관과 청장 공동으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하고 국민들에게 산불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들어 대형 산불이 일어난 강원도 삼척과 고성을 포함해 280여 건의 산불로 430여ha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예년보다 많은 산불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이달 15일까지 산불발생 건수는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고 피해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4월15일 기준 산불발생은 지난해 324건(236ha), 올해는 282건(429ha)로 예년(240건, 385ha)에 비해 늘었다.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ㆍ밭두렁이나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 통제구역 및 폐쇄된 등산로 출입금지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산림 안에서 화기나 인화물질의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흡연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이 담겼다.

아울러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발생이 전망되고 5월 초 어린이날을 포함한 3일 간의 연휴를 앞두고 입산자 증가에 따른 산불위험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5월 말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운영, 산불진화헬기 전진 배치 등 지자체 와의 협업을 통해 산불예방활동과 초동진화를 통한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유발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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