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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토크-이키나게임즈 하태일 이사]함께 만드는 ‘선천적 얼간이들’, 멀티플랫폼부터 상생까지 ‘논스톱’

  • 기사입력 2018-04-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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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빠른 피드백 수렴 '유저와의 동행' 실현
- 서비스 영역 확장ㆍ동반성장 모두 '자신'


올해 들어 웹툰이 국내 중견 및 중소 게임사들의 '전략무기'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갓 오브 하이스쿨'을 비롯해 '슈퍼스트링', '외모지상주의', '복학왕' 등 인기 웹툰 IㆍP 기반의 모바일게임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웹툰 IㆍP 기반의 게임의 경우 원작이 주는 재미와 게임으로 재탄생됐을 때 주는 신선한 즐거움까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이키나게임즈의 '선천적 얼간이들 with NAVER WEBTOON(이하 선천적 얼간이들)'은 주목할 부분이 있다. 개발 과정은 물론이고 서비스 이후 전략에 있어 개발사의 확고한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이키나게임즈 하태일 이사는 이 타이틀을 일컬어 '함께 만드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출시 이후 피드백을 수렴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등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주 단위의 빠르고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게임을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하 이사의 '동행'은 비단 유저들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개발에 도움을 준 파트너사들과도 상생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 플랫폼 확장, 해외 시장 공략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선천적 얼간이들'은 실시간 네트워크 기반 쿼터뷰 대전 슈팅게임이다. 최대 8명이 한번에 접속해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형태로, 원작 특유의 개그코드와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스파드', '삐에르', '로이드' 등 웹툰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고대부터 SF, 실생활 용품들까지 시대와 상식을 뛰어넘는 다양한 무기들로 대난투를 벌인다. 이외에도 경찰, 군인, 심지어 누드까지 다양한 캐릭터 스킨들까지 준비돼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기자: '선천적 얼간이들'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하태일 이사(이하 하 이사): 이 게임을 개발하기 전에 '닷지하드'라는 게임을 '플레이엑스포'에 출품했다. 거기서 네이버 웹툰 담당자가 게임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는지 연락을 해와 그 때부터 논의를 시작했다. '선천적 얼간이들'이 마침 재연재 중이었다. 
개발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다. 원래 개발 3개월만인 12월에 론칭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3월 8일에 론칭하게 됐다. 5개월 정도 걸린 셈이다. 이전부터 회사 자체가 계속 빠르게 개발을 해왔다 보니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이전에도 '페어리테일'과 '세인트세이야' 등 IㆍP를 가지고 게임을 만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 노하우가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기자: 슈팅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플레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데, 굳이 이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 이사: '선천적 얼간이들'이라는 IㆍP와 대전 슈팅 장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원작 만화를 보면 주인공 '얼간이'들과 실생활 물건들, 판타지화된 소품들이 다수 나온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게임 내에 넣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대전 슈팅은 어떤 소품이 등장하든 제한이 없었다. 그만큼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는 장르다 보니, 원작의 다양한 요소들을 삽입하는 것이 쉬웠다.네이버 웹툰 쪽에서도 이에 공감했다. 
또한 지금껏 RPG를 만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을 만들면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처음에 게임을 출시하고 나니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투 스틱 방식으로 개발했는데, 유저들에겐 진입장벽이 높았다. 이를 좀 더 쉽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좀 더 캐주얼하고 의외성이 많아지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

 



기자: 앞으로 선보일 콘텐츠는 무엇인가
하 이사: 빠르게 개발해 출시하다 보니 콘텐츠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는 유저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관심을 갖고 게임을 하다가, 이탈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 빨리 업데이트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있다. 꾸준히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며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전 쪽의 재미를 보강하려고 고민 중이다. 전투 중에 나오는 아이템을 추가하려 한다. 먹으면 초인이 되거나, 일정 시간 탄막을 발생시키는 등이다. 좀 더 명확하게 전투를 다듬은 다음 레이드 모드나 좀비 모드 등 PvE 콘텐츠나 특수한 모드를 준비하려 한다.

기자: 향후 서비스 방향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 이사: 기본적으로 '선천적 얼간이들'은 길게 보고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생각했다. 기본적인 콘텐츠만으로 일단 론칭하고, 계속 업데이트를 하며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조금이라도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와 함께 간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고 있다. 업데이트 분량을 모아 크게 할 수도 있지만, 유저들에게 이 게임만의 재미를 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 이에 분량을 쪼개고 유저들의 의견을 지속 청취하며 업데이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장르 특성상 플랫폼 확장도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RPG는 인앱 결제 등으로 인해 향후 플랫폼 확장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모바일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이후엔 플랫폼 확장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근 유행한'.io' 형태의 웹 플랫폼이나 페이스북 게임센터, 스팀 PC 플랫폼도 생각하고 있다. 나아가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제한 없이 오로지 재밌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자: '선천적 얼간이들'이 어떤 게임으로 남았으면 하는가
하 이사 출시 전에는 IㆍP에 충실한 게임이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대전 자체가 재밌는, 하루 한 두판 정도 해도 재밌고 다음날 또 생각이 나는 그런 게임이 됐으면 한다.
특히 '선천적 얼간이들'은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전의 게임 개발과 다르게 진행됐다. 네이버 웹툰 측에서도 열성적으로 지원해주고 있고, 아이펀팩토리도 서버 및 운영 툴 부분에서 성심껏 돕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물심양면 게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며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셈이다. 도움을 준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사진 = 정우준 기자

 

Side Story-게임 개발, 엔진의 힘으로 손쉽고 빠르게 'OK'

사실 '선천적 얼간이들'은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개발기간이 상당히 짧다. 개발 당시에는 3개월을 목표로 했으며, 최종적으로는 5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이에 대해 하태일 이사는 엔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천적 얼간이들'의 그래픽은 유니티 엔진을 사용했으며, 서버 측면에서는 아이펀팩토리의 '아이펀 엔진'을 사용했다. 
특히 하 이사는 '아이펀 엔진'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상당량 줄일 수 있었으며, 서버에 문제가 생긴 일이 없을 만큼 안정적이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 이사는 운영을 위해 '아이펀 디플로이'를 연동했는데, 이로 인해 운영 툴을 따로 만드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전 게임에서는 운영 툴 개발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게임 업데이트 때마다 같이 개발을 해야 했다. 또한 통계나 아이템 지급 등을 페이지부터 전부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웹 전문 인력이 필요했다. 그런데 '아이펀 엔진'과 '아이펀 디플로이'를 함께 사용하면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개발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이펀팩토리 측의 기술지원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서버를 좀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테스트를 여러 번 했고 문제가 될 만한 상황들을 예상해 미리 문의를 했는데, 당시 아이펀팩토리 측 전문가가 방문해 함께 대응을 해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태일 이사는 "'선천적 얼간이들'의 경우 서버 프로그래머 1명이 작업을 했는데, 단 1명이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까지 온전히 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돼 있는 것이 '아이펀 엔진'의 장점"이라며 "여기에 프로그래머가 코드만 넣으면 '아이펀 디플로이'와 연동돼 다양한 기능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변동휘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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