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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댓글로 前정권 무너뜨린 문재인 정권…똑같은 짓하면 천벌” 일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댓글조작 여루 의혹에 휩싸인 김경수 의원과 관련 “댓글로 정권 무너뜨러 놓고 자기들이 똑같은 짓을 하면 정말 이건 천벌 받을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직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17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에 하태경 의원의 이름이 노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날 권오을 경북도지사 출마 축사에 나선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SNS 캡처.

하 위원은 “시간이 없어서 딱 세 마디만 하겠다”며 “내려오다 보니까 권오을 선배가 돼야 하는 이유를 알겠다”며 운을 뗐다.

하 위원은 “서울서 오는 게 다 편한데 안동만 오는 데 3시간 10~20분 걸린다. 이렇게 교통이 발달한 이 시대에 경북만 왜 이렇게 미개한 지역으로 놔 눴나?”며 “젊은 사람들 못 들어오게 하고 자기들끼리만(한국당) 계속 경북 정권 독차지할라 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개판쳐도 한국당 (집권당) 안된다”며 “김기식 원장이 출장을 가서 지금 공무인지 사무인지 엉망으로 해 온통 지탄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래서 내가 ‘그럼 다른 국회의원도 다 밝히자. 출장은 공무니까 전수조사를 하자’고했더니 한국당이 ‘전수조사를 하면 사찰이라고 반대하더라. 그건 뭐냐, 자기들도 도둑놈이라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 위원은 “전수조사를 왜 반대하나.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못해도 홍준표가 있는 한국당이 그대로 있으면 은 이게 영원히 정부 교체가 안된다”며 “그래서 권 최고위원과 같은 분이 경북에서 (당선이) 되어야 ‘아, 이제는 문재인 정권을 바꿔도 안심할 수 있는 보수가 생겼구나’하게 되는 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 위원은 최근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권도 엉망이다”며 “유승민 대표도 이야기했는데, 저(문재인) 정권이 댓글로 잡은(?) 정권이다. 댓글 조작은 공안 정권이다. 지금 댓글 조작으로 망하게 생겨가지고 속이 타는거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마지막 카톡 문자 답변과 관련한 경찰 발표에 대해 하 위원은 “고맙다고 답변한 문자(가 있는데) 확인을 안했다는 (경찰) 답변이 이상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하 위원은 “댓글로 정권 무너뜨려놓고 자기들이 똑같은 짓을 하면 정말 이건 천벌받을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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