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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4주기 추모 상징 ‘노란리본’의 의미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4월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해 진도 팽목항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오프라인 공간은 물론이고 온라인 공간에서도 노란리본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다른 색도 아닌 노란리본이 세월호 추모를 상징하게 된 배경과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노란리본은 4년 전인 2014년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300여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하자 그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시작된 노란리본 캠페인의 상징이다. 노란리본의 이미지 및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산됐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근교 마을 바이라비스에서 교민들이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열었다. [사진=뮌헨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연합뉴스]

본래 ‘노란리본’의 기원은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을 담아 노란리본을 나무에 묶으면서부터 시작됐다.

‘노란리본’은 여러 가지 유래가 있으나 4세기 때 만들어진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 ‘그녀는 노란리본을 착용하고 있다(She wore a yellow ribbon)’가 그 중 하나다. 이 곡은 1600년대 초 유럽 청교도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 또 17세기 영국 시민전쟁 때에는 청교도 군대가 노란리본 및 띠를 두르고 전쟁터에 나갔다고 한다.

또 1973년 ‘토니 올랜도와 돈’이 발표한 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늙은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 주오)’발표 이후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 그리움을 표하는 상징이 됐다.

국내에는 2000년대 납북동포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 달기’운동이 펼쳐진 바 있다. 또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리본이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로 확산되면서 전 국민적 캠페인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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