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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일파만파, 고성에 욕설 난무
오마이뉴스, 대한항공 내부자로부터 조현민 음성파일 입수 보도
조현민 음성파일 속에는 한 여성 고성과 욕설 난무
조현민 전무.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과 욕설을 퍼붓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오마이뉴스는 14일 대한항공 내 제보자로부터 음성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음성 속 여성은 누군가에게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라고 고함친다. 이 여성은 끊임없이 신경질을 부리며 고래고래 화를 냈다. 그 밖에도 “난 미치겠어!”, “진짜 니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 등의 발언을 한다.

제보자는 이 파일을 녹음한 시점에 대해서 ‘회사측에서 색출할 수 있으니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매체에 요청했다.

특히 이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태도에 화가 났다”면서 “갑질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조현민 전무는 아버지뻘 되는 회사 간부 직원들에게까지 막말을 해왔다”면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기 뜻과 다르면 화를 냈고 욕은 기본이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음성파일 속 여성이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그러서면 업무상 지위에 의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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