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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천ㆍ양재천에 4만3000본 ‘꽃ㆍ나무 대궐’ 생긴다
[헤럴드경제]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민이 사계절 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반포천 등 주요 하천 7㎞ 구간에 2억7000만원을 들여 백철쭉 등 43종 4만3000본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새롭게 단장한 산책로는 ▷고속터미널에서 동작역 사이 반포천 2㎞ ▷영동2교에서 우면동 일대 양재천 4.4㎞ ▷매헌교에서 AT센터 여의천 0.6㎞ 구간이다.

구는 고속터미널에서 동작역에 이르는 반포천 2㎞ 구간에 황매화 등 2만7000여주를 5개의 테마로 나눠 식재했다. ▷고속터미널에서 반포1교 지점은 ‘철쭉원’ ▷반포1교에서 반포종합운동장 주변 산책로는 ‘조팝원 및 야생초화원’ ▷반포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반포교 사이는 ‘수국원’이 조성됐다. 또 ▷반포교에서 동작역 사이에는 황매화, 명자나무 등이 있는 작은 식물원을 만들었다.



영동2교에서 우면동 사이 양재천 산책로 4.4㎞도 ‘꽃 대궐’로 재탄생했다. 영동2교 둔치에는 튤립, 비올라, 팬지 등 1만4000여본이 있는 ‘튤립원’과 ‘팬지원’을 생겼다. 또 우면동 인근에는 배롱나무, 흰말채나무 등 2400여주가 주민들을 기다린다. 특히 ‘배롱나무길’은 오는 여름, 가을에도 꽃이 100일 이상 피어 하천변이 분홍꽃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구는 양재시민의 숲에서 AT센터에 이르는 여의천 0.6㎞ 구간에 지난해 왕벚나무 140여주를 식재한데 이어 매헌교에서 양재나들목(IC), 신원동에서 청계산로 일대에 수레국화, 안개초 등을 파종해 올해도 꽃내음이 이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양재천에 방치돼 있던 작은 섬을 ‘칸트의 산책길’로 조성, 주민이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반기에는 고속터미널에서 이수교차로 1.7㎞ 구간 반포천변에 피천득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한 ‘피천득 산책로’를 만들어 꽃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봄꽃으로 가득한 하천 길을 거닐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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