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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靑 ‘김일성 학습자’…김문수, 안밝히는게 反국가적 범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감옥 속에서도 북한의 대남방송을 들으며 김일성 주의를 학습했던 사람들이 청와대에 있다’고 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에 대해 “김 전 지사 얘기는 마치 청와대에 간첩이 있는 것처럼 들린다”며 “(그게 누구인지) 밝히지 못하면 김 후보는 ‘청와대 간첩 조작사건’을 만든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일종의 반(反)국가적 범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 “간첩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조작을 한 게 될 수가 있다”며 “김 후보는 후보직을 걸고 누군지 밝여햐 한다.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사진=하태경 의원 SNS캡처]

하 최고위원은 “사실 감옥 안에서 대남방송을 들은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당시 노태우 정부가 허용할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들었던 사람은 누구인지, 청와대에서 지금 무슨 일을 하는 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 최고위원은 “‘사람이’도 아니고 ‘사람들이’라는 복수형이다.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면 청와대에 간첩이 없는데 간첩이 있는 것처럼 조작한 게 될 수가 있다”며 “그 당시에 김일성주의 대남방송을 들었다면 80년대 초반 학번 이상일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오전 자유한국당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 참석해 “그들은 감옥 속에서도 음파라디오를 몰래 반입해 북한 대남방송을 들으면서 김일성주의를 학습해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청와대 있다. 나와 같이 감옥 산 사람들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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