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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열기구 추락원인 '돌풍'…탑승객 끝까지 지킨 조종사 1명 사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귀포에서 하늘을 날던 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열기구를 조종했던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열기구 탑승 관광객 12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추락 사고는 12일 오전 8시11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 오름 북쪽에서 일어났으며, 열기구가 추락하는 것을 근처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추락 직후 탑승객 전원이 열기구에서 자력 탈출한 가운데,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조종사에게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12명은 경상을 입어 의식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KBS1 뉴스 캡처]

사고가 난 열기구는 ‘오름열기구투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액티브 프로그램으로, 이날 새벽 조종사 1명과 관광객 12명이 열기구를 타고 송당목장 쪽으로 비행하고 있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 소방안전본부의 한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열기구가 빠르게 착륙하며 나무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더 정확한 것은 좀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탑승자 등의 증언과 함께 열기구 등을 살펴보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찾고 있다. 

한편 열기구 추락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온라인상에 ‘돌풍이 원인인 듯’ ‘사망자가 있다니 안타깝다’ ‘정확한 원인 밝혀져야’ 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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