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걱정되는 하굣길…“경찰이 직접 나서니 걱정 없어요”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최근 수업 중인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는 등 학교 주변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자 경찰이 직접 하굣길 안전 확보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관내 2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안전지킴이와 합동으로 하굣길 안전활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아이들이 몰리는 강남 학원가에서도 순찰 활동을 강화해 위기청소년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굣길 안전활동에 나서는 아동안전지킴이 [사진=서울 수서경찰서 제공]

경찰은 최근 학교 주변에서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진 상황에서 아동안전지킴이와 함께 학교 주변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안전을 위한 치안 보조 인력으로 학교 주변과 통학로 등을 순찰하며 범죄에 노출된 아동들을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달터 공원에서 상의를 전부 탈의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노인이 나타나 통학하던 아이들이 무서움에 떨었지만, 아동안전지킴이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조치하는 사례도 있었다.

경찰이 통학길 안전 확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나를 찾아줘’ 프로그램은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경찰과 청소년육성회, 강남보습학원연합회 등이 연계해 학교 주변 유흥가에서 위험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을 찾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활동이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6명을 발굴해 강남구 꿈드림센터에서 상담을 받게 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의 일상 업무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ㆍ청소년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안전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