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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ㆍ1운동 100년’…‘C-47 비행기 전시관’ 새롭게 단장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 선포일에 재개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는 3ㆍ1 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임시정부 기념공간인 여의도 ‘C-47 비행기전시관’을 11일 새로 단장해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C-47 비행기는 1945년 11월23일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요원 15명을 태우고 김포비행장에 들어온 기종이다.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제공=서울시]

여의도공원에 조성된 ‘C-47 비행기전시관’은 국내 유일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이다. 1945년 8월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대원 장준하ㆍ이범석ㆍ노능서ㆍ김준엽)가 미국 OSS부대와 C-47을 타고 착륙했던 지점으로,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로, 실제 임정요인이 타고 온 비행기와 동일 기종인 C-47기를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춰 재개관한 것이다.

전시관에서는 오는 8월16일까지 개관 특별전인 ‘움직이는 100년’을 진행한다.

만주 무장독립운동,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의거 등 항일 독립운동 역사의 명장면을 시각 이미지로 만든 작품이 상영된다.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인 오는 13일에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손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과 백정기 의사 손자인 백재승 씨가 참석한 가운데 이회영ㆍ백정기 선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행사가 열린다.

김인철 복지본부장은 “C-47기 비행기 전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빛나는 순간들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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