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655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설업 취업자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의 감소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실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2만명 급증하면서 125만7000명에 달했다. 전체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급등했고, 청년실업률은 11.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급등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의 경우 전체 체감실업률이 12.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급등했고,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4.0%로 1년 전과 같았다.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2월에 피크를 보였다가 3월에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의 경우 ‘고용 빙하기’가 지속되면서 3월에 오히려 더 악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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