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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추가제재에 러시아 증시 11.44% 대폭락, 알루미늄 가격 급등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러시아 증시가 10% 가 넘게 폭락하고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은 치솟아 향후 세계 경제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증시(RTS)는 전장 대비 11.44% 폭락한 1094.98로 마감했다.

CNBC는 “러시아 RTS 지수는 12.4 % 하락한 2014 년 12월 16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 인 11.4 %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원인으로는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두고 미국이 제재에 나서면서 증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6일 미국 정부는 러시아 관료 17명과 신흥재벌(올리가르히) 7명에 대해 미국내 자산동결 등을 포함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AP연합>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도 요동쳤다.

같은 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4% 가량 급상승했다. 이는 3년래 최대 상승폭에 해당한다.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은 한 때 톤 당 214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주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 정부 지원을 근거로 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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