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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흔들 ‘일본지진’…日여행 앞둔 상춘객들 ‘현지상황ㆍ대피요령’ 문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리나라 부산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9일 오전 일본 혼슈(本州) 시마네(島根)현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은 강력했다.

이날 일본에서 지난 경주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봄철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현재 상황뿐 아니라 향후 지진 추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지진은 오전 1시32분께 우리나라와 인접한 시마네현 마쓰에(松江) 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2㎞로 관측됐다.

이후 오전 11시 현재까지 규모 3~4도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로 인해 현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및 단수 등이 있었으며, 3명 이상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쓰나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부산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전해진다.

지진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부산인데 미세하게 흔들렸다” “자다가 흔들려서 깼다” “광안리서도 지진이 느껴졌다” 등의 글들을 올리며 한밤중 놀란 가슴을 표현했다.

또한 지진 직후부터 진앙과 가까운 오사카와 히로시마 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지 지진 상황을 알리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그들은 “자는데 흔들려서 깼다” “긴급 재난문자가 왔다” “흔들림이 느껴져서 무서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향후 일주일가량 최대 규모 5 정도의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지진 직후 “국내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봄철을 맞아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번 일본 지진의 추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이날 오전 내내 온라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진이 난 곳이 일본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편이고 일본여행지로 최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이라 ‘안전 여부’에 대해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여행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행 취소 여부’와 ‘현지 상황’ ‘대피요령’ 등을 문의하며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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