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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간 봄 시샘 눈 '펑펑'…양구 해안면 10.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8일 강원 내륙과 산간지역에 봄을 시샘하는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적설량은 양구 해안면 10.6㎝, 진부령 8.9㎝, 미시령 7㎝, 철원과 인제 각 1.5㎝, 춘천 1.4㎝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기상청은 오후 6시 30분을 기해 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또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려 인제 7㎜, 춘천 5.8㎜, 화천 5.5㎜, 철원 5.2㎜, 원주 2.4㎜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이날 산간도로에 눈이 쌓였지만, 철원과 화천을 잇는 일부 고갯길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모(42) 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춘천에서 출발해 철원을 가려고 했지만, 도로에 눈이 쌓인 탓에 차량이 올라가지 못해 평소 1시간 30분 거리를 3시간 넘게 가지 못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제설작업을 제대로 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기상청은 강원도의 경우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늦게 북서쪽부터 점차 그치겠으며, 강원 남부에는 오는 9일 새벽까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3∼영상 3℃, 산지 영하 3∼0℃, 동해안 1∼4℃로 떨어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으며,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눈이 쌓여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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