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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꽃샘추위 절정’…“내일 빙판길 조심해야”
[헤럴드경제]일요일인 8일 오후 서울 등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서울 북부 일부 지역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레이저ㆍ폐쇄회로(CC)TV로 관측한 결과 오후 6시 기준 경기 의정부ㆍ가평ㆍ양주에 0.5㎝, 경기 동두천ㆍ파주에 0.4㎝ 눈이 내려 쌓였다고 밝혔다. 강원 양구 해안과 진부령의 적설량은 각각 3.4㎝와 1.4㎝로 측정됐다. 다만 레이저ㆍCCTV 관측 결과는 기상청 공식 기록으로는 남지 않는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동 산지는 눈이 1~5㎝ 쌓이지만, 서울 지역은 길이 젖어있어 내린 눈이 바로 녹아 쌓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서울ㆍ경기ㆍ강원ㆍ충북 북부ㆍ경북 북부ㆍ울릉도ㆍ독도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기상청은 서울의 눈ㆍ비는 오후 9시께 그치고, 다른 지역도 밤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내린 눈ㆍ비가 밤 사이에 얼어붙어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검온도가 낮아 춥겠고,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건강ㆍ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와 부산ㆍ울산, 전남ㆍ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

9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이후에는 다소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주기적으로 한파가 내려와 추위가 이어지는 것으로 특별히 이상 기후는 아니다”며 “도봉산 등 서울 북부지역에는 ‘4월 눈’이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의 양과 내린 장소 등을 보면 이날 눈은 기상청이 공식 기록하는 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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