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시, 폐수 방류 잦은 하수처리장 인근 800개 업체 무기한 단속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폐수 무단 방류가 잦은 하수처리장 인근 업체들을 무기한 단속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관내 12개 하수처리장 중 산단에 있는 폐수 수탁 처리업, 도금업, 폐수 배출 업체 800여 곳을 관리하는 가좌ㆍ승기하수처리장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고 8일 밝혔다.

가좌ㆍ승기하수처리장에 고농도 하수 유입수를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이 설치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단속한다.

시는 민ㆍ관 전문가를 특정 업체에 투입해 1주일 이상 폐수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

고농도 하수가 유입되는 맨홀에서는 24시간 수질을 살피고 주변 폐수 배출 업체에서 폐수를 방류했는지를 폐쇄회로(CC)TV나 탐지 장비로 조사한다.





시는 지난 3월에도 서구 석남동 일대 맨홀에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만6400㎎/L 함유된 폐수가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인근에서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업체를 적발했었다.

시는 폐수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폐수 무단방류를 지시하거나 이를 이행하는 행위, 고의로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하거나 불법 배출관로를 매설 무단 방류하는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단속 뿐만 아니라 교육ㆍ홍보를 병행해 법질서 준수와 공공수역 수질개선과 깨끗한 환경보호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유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수 방류를 막기 위해 이번 단속에 나섰지만,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법규를 준수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