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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극우인사’ 이나다 방위상 문제 거듭 논란의 대상
-이나다 전 방위상, 지난해 7월 퇴진했지만 거듭 논란



[헤럴드경제] 일본 자위대의 문서은폐 의혹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방위상을 맡았던 이나다 도모미 방위성이 해당 문서에 대한 조사를 명확하게 지시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나다 당시 방위상(2017년 7월 퇴진)은 해당 문서 존재 여부에 대해 통합막료감부(한국 합참격) 간부에게 “정말로 없는거냐”며 의문을 나타냈으며 통합막료감부 참사관실은 이러한 ‘지적’이 있었다고 육상자위대 등의 관계 부서에 이메일로 제한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그간 이나다 당시 방위상이 재차 조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나다 전 방위상의 거짓말은 언론과 야당을 통해 거듭 뭇매의 대상이 돼 왔다. 이나다 전 방위상은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이라크 파견 자위대의 활동보고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해당 문서가 발견됐는데도 1년 넘게 내부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최근 드러나 조직적 은폐 의혹이 일었다.

<사진설명> 이나다 도모미 일본 전 방위상.

아사히신문은 방위상의 ‘지시’가 당시 구두로 말한 “정말로 없는거냐”며 의문을던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서은폐 문제가 장관의 지시 내용과 그것이 조직에 적절하게 전달됐는가에 대한 문제로 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통합막료감부의 간부가 방위상의 말을 지시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궁극의 손타쿠(忖度·스스로 알아서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함)”라며 자위대 간부가 방위상을 꼬집은 사실을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방위상의 지시 내용이 모호해 방위성에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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