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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명규 풀패키지 폭로에 이승훈 탱크 논란까지 재조명
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통해 이승훈 메달 몰아주기 의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빙상연맹의 메달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 수혜자로 지목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과 관련된 ‘탱크’ 논란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신문은 “아들이 이승훈의 ‘탱크’로 소모됐고 결국 운동을 그만뒀다”고 주장한 전직 스케이트 선수 어머니의 인터뷰를 전한 바 있다.
이승훈. [사진=OSEN]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는 “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이승훈 4관왕 만들기’였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스케이트맘도 “탱크를 거부할 경우 국가대표 선발 등에 불이익을 준다”고 말했다. 또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대 교수 라인에 들면 국대 선발, 특별훈련, 금메달, 실업팀, 스폰서 등이 풀 패키지로 제공된다는 증언도 보도됐다.

당시 이 논란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매스스타트 강국들이 이른바 ‘탱크’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사그라들었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 역시 ‘황제’ 스벤 크라머를 이번 매스스타트에서 탱크로 투입해 쿤 페르베이의 동메달 수상을 만들어냈다. 스벤 크라머는 평창올림픽이 매스스타트 데뷔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유럽 선수들은 유럽 연합으로 경기한다”며 “그동안 대회에서 나 혼자 그런 팀플레이를 상대해왔으나 이번에는 정재원이 있어 함께 싸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빙상연맹의 ‘절대권력자’라고 폭로된 전명규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에 재직 중이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작진은 전명규 교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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