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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당, 지방선거 준비 ‘부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연초 출범한 민주평화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평화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고, 앞으로 ‘이삭줍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화당은 8일 현재까지 광역단체장 공천을 위한 세부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광주ㆍ전남ㆍ전북에도 아직 이렇다 할 시도지사 후보군을 내세우지 못한 상태다.

평화당 지도부는 중진의원들을 광역단체장 후보로 전략적으로 공천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그러나 14석의 평화당이 최근 6석의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전체 20석을 유지할 의무가 생겨, 현역 의원 차출은 불가능해졌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평화당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지역 인재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은 처지다.

[사진설명=6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 3D프린팅·드론 코리아 엑스포’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왼쪽)과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이 3D프린팅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정동영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한 평화당은 일단 민주당 경선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를 지켜보면서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 낙천자는 물론 공천 과정에 불만을 느낀 인사들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상대로 ‘이삭줍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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