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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단체, “사실왜곡, 사과 않는 전두환 검찰 고발할 것”
-대학생 518명 모아, 법적책임 추진
-연희동 자택 방문해 항의진행할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전국 대학생들이 5ㆍ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학생운동을 벌인다. 이들은 일부 대학생 단체가 중심이되서 광주시민학살 책임자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지목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학생 단체인 대학생당, 청춘의 지성,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등은 전 전 대통령 고발인단에 참여할 대학생 518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는 전 전 대통령이 법적 처벌과 역사적 단죄를 제대로 받지 않아 사실관계를 왜곡한 회고록을 펴내고 희생자에게 예우를 갖춰 사죄하지 않는다며 검찰 수사 의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전두환 전 대통령. [헤럴드경제DB]

1980년 5월 당시 군 헬기 사격과 폭탄 장착 전투기 대기를 밝힌 국방부 5ㆍ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결과를 토대로 1997년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문에 담지 못한 혐의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 달 초까지 대학생 참가자 518명 모집을 마치고 항쟁 38주년인 5월 18일 당일 전국의 지방검찰청에 전 전 대통령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낸다는 방침이다.

고발장 제출 직후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모여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울러 하루 뒤인 19일에는 광주 금남로로 이동해 학생법정을 열고 거리행진을 이어가며 항쟁의미와 오월정신을 기린다는 일정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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