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염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염 의원은 이날 오전 9시25분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자리잡은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
기자들과 만난 염 의원은 “폐광지 자녀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교육생 선발이라는 제도를 통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일이 있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증거인멸을 지시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그대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염 의원이 지난 2013년 지역 보좌관 박모씨(46)를 통해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에게 채용을 청탁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최근 최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염 의원이 채용청탁을 해 거절할 수 없었다’고 청탁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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