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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아 아무리 예뻐봐라. 내가 밖에 나가나, 안에서 차랑 놀지
[헤럴드경제 TAPAS(하남)=신동윤 기자]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죠. 그리고 따뜻한 봄볕은 어김없이 화려한 봄꽃들을 불러내고 있고요.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벚꽃까지 차례로 수많은 꽃들이 피어나며 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들썩이고 있어요.

하지만 이맘때면 이런 사람들의 설레는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불청객이 잊지도 않고 찾아옵니다. 바로 미세먼지죠. 노약자는 물론 건장한 성인들도 노출 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는 미세먼지. 심하면 우울증과 함께 뇌와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소리없는 암살자’로 불린다는 미세먼지가 무서워 어디 꽃구경 갈 엄두가 나겠어요?

그래서 TAPAS 기자는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나 고민해봤습니다. 고민 끝에 찾은 방법은 바로 실내에서 차랑 노는 겁니다.



   #비교시승 #예약필수

기자가 찾아간 곳은 바로 스타필드 하남. 이곳 2층에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BMW, 테슬라, MINI 전시장이 모여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한 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죠.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바로 시승해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시간만 잘 맞춘다면 원하는 동급 차량들의 브랜드별 주행 감성도 비교하는게 가능하죠. (개이득)

여러 브랜드간의 비교 시승을 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당일 예약의 경우 원하는 차종을 원하는 시간에 타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란게 현장 스태프의 조언이죠. 특히, 수입차 브랜드들의 경우 다른 지점 등으로 시승차가 나가는 경우도 많기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평일 낮 시간도 원하는 차종을 시승할 수 있다 장담하기 힘들다고 해요.

스타필드 하남 내 테슬라 전시장의 모습.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모든 브랜드 중에서도 테슬라의 인기가 단연 높았습니다. ‘모델S 90D’ 차종을 시승할 수 있는데, 당일 시승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예약 후 시승까지 대기일수가 상당했죠. 인터넷 예약이 가능했는데, 주말 시간대의 경우 3~6개월간 대기해야하는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평일의 경우에도 1~2주가량 예약이 힘들다고 했고요. 여기서 현장 스태프의 팁이 하나 있었죠. 인터넷 대신 직접 현장을 찾아 시승 시간을 접수하는게 더 유리하다고요. 현장 접수를 할 경우 스태프의 재량에 따라 좀 더 빠른 시승일정을 잡아주는게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장 접수의 경우 평일엔 수일 내, 주말엔 3주~한 달 대기면 시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타필드 하남 내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장의 모습.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메르세데스 벤츠, BMW, MINI의 경우에도 원하는 시승일보다 하루 또는 이틀 전 전시장으로 전화 예약하면 시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주말엔 오후시간 교통체증을 감안해 오전 10시께나 오후 7시 이후 등에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고요.


   #시승이라_쓰고 #드라이브라_읽는다 #미세먼지_프리_꽃구경

아무런 준비 없이 현장을 찾은 기자는 제네시스 G70 차량을 시승했습니다. 다른 수입 브랜드와는 달리 제네시스의 경우 평일(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엔 현장 접수를 통해 곧장 시승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말 시승 일정은 토요일 오전 11시 한 번 뿐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대의 경우엔 적어도 일주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해요.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G70 시승을 할 경우엔 최고성능 트림인 3.3T 4WD 차량만 선택할 수 있어요. 실제로 판매량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 낮은 트림의 차량을 타볼 수 없다는게 좀 아쉬웠죠.

평소 타보지 못한 고급 차량을 타고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팔당~양평 주변 시승코스에서 시승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들이 나온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지 않고도 도로 주변으로 간간히 보이는 꽃들을 즐길 수도 있었고요. 기자도 이렇게 일하러가 아니라 다음번엔 마음 편하게 놀러 한 번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시승 후 받은 고급 초콜릿 선물은 덤이었죠. 제네시스에선 시승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선물을 증정 중이라고 하네요.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G70 차량을 시승하고 난 뒤 받은 선물. 제네시스에선 시승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모두 고급 초콜릿 선물을 증정 중이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구매상담 #굿즈

브랜드별 비교 시승을 하다보면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솟을 수도 있겠죠. 메르세데스 벤츠, BMW, MINI, 테슬라 전시장에선 시승으로만 그치지 않고 곧장 구매 상담도 가능합니다. 각종 할인 조건도 전시장을 운영 중인 딜러사의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스타필드 하남 내 BMW 전시장의 모습. 이곳엔 BMW에서 생산한 각종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각 전시장에는 차량을 비롯해 브랜드에서 생산한 자전거, 의류 및 가방, 미니어처 차량, 유모차, 유아용 전동 자동차 등의 굿즈들도 다양하게 전시돼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20~30대 고객들의 경우 해당 굿즈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는게 현장 매니저의 설명이에요.

단, 제네시스 스튜디오의 경우 구매 상담은 불가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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