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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리안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부인?…더 교묘해진 선거철 비방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4일 새벽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한 유명 트위터리안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전 시장의 부인이나 관계자가 아니냐”라는 논란이 벌어져 화제가 됐다.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 전 시장 아내인 김혜경씨는 트위터나 SNS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트위터 계정은 이 전 시장 아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밝힌 후 부인 김혜경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트위터에는 ‘@08__hkkim’이라는 계정이 실시간 검색어로 노출되면 화제가 됐다. 

이 계정은 지난 2일 트위터에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4일 새벽 2시쯤 “더러운 나라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민 가버리련다. 이재명 시장님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었는데, 대선에서 지고 희망이 없었다. 오랜만에 (트위터에) 몇 마디 했더니 나를 (이 전 시장의) 사모님으로 몰아 이재명 죽이기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08__hkkim’이라는 계정이 “이 전 시장 아내인 김혜경씨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전 시장의 아내 혹은 이 전 시장의 관계자가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캠프 관계자라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저런 의혹, 말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선거철이 왔음을 체감하고 있다.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있고 더 알아볼 계획도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해당 계정은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를 사칭해 과거 열린우리당 대선후보 경선 시절부터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계정이었다는 점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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