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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스파이크 “안면마비만 5번, 생활고로 죽을 생각도”…힘들었던 과거 고백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안면마비ㆍ아버지의 사업실패 등 아픈 가족사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돈스파이크의 어린 시절부터 유명 작곡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작곡가 돈스파이크’ 이전 ‘자연인 김민수’였던 때를 떠올리며 돈스파이크는 5번의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돈스파이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중학교 2학년 때,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교 때, 스물여섯 살 때. 다섯 번 입이 돌아갔다. ‘구안와사’라는 안면 신경마비가 왔다”며 “성격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상태에 대해 제작진이 걱정하자 그는 “한 번 더 마비가 오면 입이 안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해 조심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미모의 여동생도 “어릴 때 오빠는 마음도 여리고 순하고 착했다”며 “가장 역할과 음악계에서 살아남으려 안 그런 척하지만 지금도 그렇다”고 폭로해 돈스파이크를 당황(?)시켰다.

또한 대학교 2학년 때 찾아온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도산돼 자신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는데, 너무 힘들어 죽을려고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또 아버지가 당시 충격으로 쓰러지셔서 지금까지 병원생활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돈스파이크는 스물한 살부터 가장으로 돈을 벌어야 했던 때를 떠올리며 “조금 힘들지 않았고,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 죽으려고 했었던 적도 있다“며 오랜 시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사실과 알코올 중독상태였음을 고백했다.

이어 “왜 하필이면 나한테 세상에 모든 저주가 오나 싶어 피하려고 했으나 피해지지 않았다”며 “이후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결심했다.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이겨냈음을 담담히 말했다.

이 밖에도 돈스파이크란 특이한 이름을 짓게 된 것은 여린 김민수를 벗고 ‘좀 세보이고 싶어서’라고 말해 미소짓게 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한편 작곡가 겸 DJ로 활동하고 있는 돈스파이크는 그동안 여러 가수들의 세션으로 활동하다가 MBC ‘나는 가수다’에 나오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강한 외모와는 달리 감수성 넘치는 모습과 스케일이 다른 ‘먹방’ 모습들이 방송을 통해 비쳐지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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