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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현민, 현송월·윤상 머리맞댄 합동공연…긴 여운 남기다
우리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만든 연합무대
탁현민, 윤상, 현송월 등 관계자 머리 맞대 만들어


남측 윤상 음악감독(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평양공연공동취재단, 이슈섹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북측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그리고 윤상 음악감독이 머리를 맞대고 남북 화합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다.

우리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함께 만든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가 3일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다. ‘평화의 봄’을 알리는 남북 화합의 무대가 평양에서 펼쳐졌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주요 인사들이 대거 공연을 관람했다. 우리 측에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1만2000여 석의 공연장을 가득 북측 관객들 앞에서 펼쳐진 공연은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부터 2시간여 이어진 뒤 긴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며, 이번처럼 남북이 합동공연을 펼친 것은 2003년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통일음악회 이후 15년 만이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은 현대그룹과 북측이 협력해 2003년 준공한 총 1만2000석 규모의 종합체육관이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4일 오전 귀국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취재진에게 “응원해주신 덕분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며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측의 가을 공연 제안에 대해 윤상 감독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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