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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업계 지각변동 코앞…통신사가 점령 왜?

  • 기사입력 2018-04-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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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보안에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결합 새로운 먹거리 창출 가능



통신업계 1위가 보안업계 2위로 들어온다.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를 놓고 사모펀드 칼라일과 협상 중이다. 보안업계 지각변동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물리보안 전체 시장은 6조5888억원에 달한다. 현재 업계 1위는 삼성에스원이 50%의 시장점유율을 굳게 지키고 있다.
한 보안기업이 출동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2위 ADT캡스(시장점유율 25%)를 인수하게 되면 SK텔레콤은 업계 4위인 자회사 NSOK와 합쳐 업계 3위 KT텔레캅(12%)을 훌쩍 제친다. ADT캡스가 전국 98개 거점에 1800여명의 출동요원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원과 비슷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정보보안 업계 1위 SK인포섹이 정보보안에 출입통제 등을 강화하는 ‘디지털 시큐리티’를 새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NSOK의 모회사 SK텔링크 지분을 100% 확한 것이나 양자암호통신 기업 세계 1위 IDQ를 인수하는 상황 등 급격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열린 주총에서 ADT캡스 인수 협상에 대해 “상대방은 더 비싸게 팔고 싶은 것이고 우리는 싸게 사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아니면 팔 데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신사가 보안업계에 진출하는 이유는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 물리보안과 IoT는 사물과 사람 상호간 정보 통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센서, CCTV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출입을 통제하거나 기기를 제어하거나 행동을 탐지할 수 있다.

보안설비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는 영업 및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재난·재해를 막는 관제시스템 개발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정보보안의 급격한 성장세와 정보-물리보안 융합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다. 정보보안 시장은 물리보안보다 매출액(2조4540억원)은 적었지만, 성장률은 3배에 달했다. 지난해 물리보안 매출액이 3.2% 증가하는 사이 정보보안은 10.3% 늘었다.

2014년부터는 정보보안 시장의 매출 증가율이 물리보안을 뛰어넘고 있다. 사이버보안 관련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대형 해킹 사고를 겪으면서 기업과 기관이 경각심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차세대 통신 5G와 IoT, A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면서 어느 하나만으로는 서비스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 가령 스마트홈의 안전성을 위해 IoT 기기를 노린 해킹 차단뿐 아니라 실제 침입 위협에 대응한 출동 경비 서비스가 더해져야 하는 원리다.

다만 ADT캡스가 사모펀드 칼라일 체제에서 기술·설비 투자보다는 영업에 기반한 매출 증대로 몸값을 끌어올린 것은 막판 가격 협상에 남은 걸림돌이다. 앞서 칼라일은 2014년 2조650억원에 ADT캡스를 인수했다. 출동 보안 서비스에만 집중하며 매출을 4배 이상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에스원을 제쳤다.

현재 ADT캡스의 몸값은 3조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4년전에도 비싼 가격에 주춤했던 SK텔레콤이 1조원을 선뜻 올려 부를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보안업계에서 끊임없이 진행돼온 시설·설비 투자를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협상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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