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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G7 ‘3D 듀얼 아이(eye)’ 품는다
- LG ‘3D Dual Eye’ 상표 특허 출원
- 3D 얼굴인식 이모티콘, 홍채 인식 등에 활용될 전망
- 최신 스마트폰 ‘3D’ 핵심 기술 추세…LG도 동참

LG전자 ’G7‘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3차원(D) 듀얼카메라 상표 [출처=특허청]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르면 이달 중 공개되는 LG전자의 차기 전략 프리미엄폰 ‘LG G7’에 3차원(D) 듀얼 카메라 기술이 탑재된다.

애플, 삼성전자, 소니가 잇따라 도입한 3D기술에 LG전자도 가세하면서, G7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LG의 첫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2달 가량 공개 시점을 미루고 ‘절치부심’ 끝에 내놓는 G7이 LG 스마트폰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국내 특허청에 ‘3D Dual Eye’ 상표를 특허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G7의 ‘3D 듀얼 카메라’ 기능을 뜻하는 상표가 유력하다. 3D 듀얼 카메라 탑재를 시사하는 공식적인 상표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3D 기술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적용하면서 올 들어 최신 프리미엄폰의 핵심 기능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말 애플의 ‘아이폰X’에 3D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데 이어 삼성전자도 ‘갤럭시S9’에서 3D 기능을 처음 도입했다. 소니도 ‘엑스페리아XZ2’에 3D로 인물사진을 구현해 내는 기술을 선보인 상태다.

이번 G7에서도 3D 듀얼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AR 기술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아이폰X의 ‘애니모티콘’과 갤럭시S9의 ‘AR이모지’처럼 사용자 얼굴을 3D로 인식하고 관련 이모티콘으로 구현,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G V30S 씽큐(ThinQ)’에서 본격적으로 도입한 시각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3D로 대상을 인식하고 정보를 검색해 주는 기능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예상된다.

G7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는 홍채 인식 기능도 3D 듀얼 카메라로 구현해 낼 수 있게 된다. 3D 홍채인식은 화면 잠금 해제를 비롯해 향후 LG페이 등 LG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인증 수단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G7이 3년 가까이 적자 늪에 빠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의 분위기 전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LG전자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진행하던 상반기 프리미엄폰의 공개 시점까지 미루고 G7을 통한 분위기 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LG V30의 파생폰 성격이던 ‘V30S 씽큐’를 제외하곤,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의 취임 후, 첫 전략 프리미엄폰이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기대감이 예년보다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 프리미엄폰에서 3D 기술이 이제 필수 항목으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이를 반영해 LG도 G7에서 3D 듀얼카메라 기술을 핵심 전략 포인트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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