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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추념식 사회…제주 4·3사건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이효리가 추념식 사회자로 알려지면서 일반에 더 잘 알려진 제주 4·3 사건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제주4·3평화공연 일원에서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행정안전부 주최·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3일 발생한 봉기로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제주올레 18코스에 있는 제주4·3유적지 곤을동 터. [사진=연합뉴스]

이 사건은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 되다 1990년대 들어서야 역사적으로 다시 조명됐다. 이어 2000년 1월 국회에서 ‘제주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진상 조사와 피해자 파악이 실시됐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이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 사건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제주 4·3 추념식 내레이션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맡으며 루시드폴이 추모공연에 나서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자신을 유가족이라 밝힌 네티즌이 이효리 팬카페에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으나 이효리는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번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은 KBS 1TV와 MBC·SBS에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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