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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2일부터 육군장병용 기금 조성…“부상당하거나, 형편 어려운 장병 지원”
-부상, 순직, 전사 등 희생장병 지원 용도
-군 장병, 일반 국민 등 원하면 기부 가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군이 군복무 중 부상당하거나 순직한 장병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육군은 “희생장병과 그 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희생 장병에게는 국가차원의 보상이 주어지지만 육군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사진제공=연합뉴스]

기금 명칭인 ‘위국헌신’은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글에서 따왔다.

기금은 육군 장병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조성되며, 일반 국민들도 기금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금의 지원 대상은 육군 소속으로 복무 중 전사하거나 순직, 또는 임무수행 중 부상을 당한 장병들이다.

육군은 모인 기금을 통해 유자녀 장학금 지급, 기념비 건립 등의 추모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육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모범적으로 군복무 중인 현역 장병에게도 기금을 활용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금은 투명한 집행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관리한다.

육군은 이날 오후 사회복지공동회 충남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모금에 참여하려면 육군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서 희망 장병이나 일반 국민들이 직접 지정기탁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기부 액수는 기부자가1000원부터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육군은 기부에 동참한 국민과 장병들의 명단을 육군 홈페이지 내 ‘위국헌신 워리어관’에 게시할 계획이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건설은 위국헌신을 실천한 장병에 대한 예우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장병은 물론 국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군은 기금 모금 후 운영에 대한 세부내용을 10월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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