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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공연 사회자 서현 “놀새떼” “일 없죠”…북한말도 술술
평양공연서 재치있는 진행

[헤럴드경제=평양공연공동취재단, 이슈섹션] 1일 평양에 있는 동평양대극장에서 치러진 남측 예술단 공연에서 사회를 맡은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북한말을 섞어가며 재치있는 진행을 했다.

이날 오후 6시50분(평양시간·오후 6시20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2018 남북 평화협력 기원 평양 공연-봄이 온다’에 사회자로 참석한 서현은 “평양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서울에서 온 가수이자 사회자 서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최종 리허설에서 서현이 북측 인기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서현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느끼고 마음 깊이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서현은 윤도현이 이끄는 YB밴드를 소개하면서 “2002년 (평양공연에서) 스스로 ‘놀새떼’(날라리)라고 소개한 가수 YB”라고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중반에는 “‘일 없죠’, (북측 말로) 괜찮다는 뜻”이라며 “처음 듣는 노래도 있고 처음 보는 공연이지만,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이라 그것이 우리 감정을 하나로 이어준다”며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위원장, 최휘 위원장, 리선권 위원장, 김창선 실장 등이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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