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016년 19세이브, 2017년 20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세이브를 올렸다.
1-4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스모크가 7회 말 2점 홈런, 8회 말 만루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리며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전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직전 2경기에서 모두 등판했던 토론토는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에게 9회를 맡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게리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볼 카운트 1-2 상황에서 절묘한 슬라이더를 통해 산체스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후속타자 브렛 가드너를 우익수 뜬공을 잡아낸 오승환은 에런 저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지안카를로 스탠턴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