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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예술단 등 평양 도착…北 “춘삼월 방문 반갑고 기대 크다”
[헤럴드경제=평양공연공동취재단, 이슈섹션] 북한에서 두 차례 공연할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31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이스타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김포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로 오전 11시 7분 군사분계선 상공을 통과, 오전 11시 30분께 평양국제공항에착륙했다.

공항에는 북한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마중 나와 이들을 맞았다.
지난 29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방북단 선발대가 2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방문증과 목적지가 ‘순안’ 으로 표기된 항공권을 들고 있다. 무대에 설 가수 등 본진은 31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문화상 등은 공항 귀빈실에서 방북단을 이끄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상 예술단 음악감독과 잠시 환담했다.

박 문화상은 “평양의 4월은 의미가 깊다. 위대한 수령님이 탄생하신 날도 (있다)”며 “남측예술단이 4월의 봄에 오니 4월은 정말 꽃피는 아름다운 계절이구나 생각(이 든다), 기쁘고 좋을 때 방문한다는 기쁨이 든다”고 환영했다.

현 단장은 “반갑습니다. 평양에 오시니 저희가 기대가 크다”라며 “유명한 가수들도 많이 오고…. 성의껏 준비해 오시니 기대가 크고 빨리 만났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항 입국장에서는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10여 개 매체 20여명의 기자가 나와 사진을 촬영하는 등 취재 열기를 보였다.

방북단은 평양국제공항에서 버스를 나눠타고 평양 시내의 고려호텔서 점심식사 후 동평양대극장 이동해 리허설을 가졌다.

도종환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조용필과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레드벨벳 등의 가수들과 태권도시범단, 취재진, 정부 지원인력 등 120명으로 구성됐다.

예술단은 내달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이틀 뒤인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무대를 꾸민다.

태권도시범단은 1일과 2일 각각 평양태권도전당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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