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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러 푸틴대변인, 미투 여성들 ‘창녀’발언…거센 비난 예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여성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too)’ 참여여성들 중 일부를 가리켜 ‘창녀’라고 했다. 러시아 고위 공직자의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 거센 비난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29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이 한 문제의 발언은 모스크바대학에서 패널 토의를 하던 중 나왔다. 그는 복수의 러시아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의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슬루츠키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 (피해) 여성은 더 일찍 공개적으로 밝혔어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추행이 “유행을 타면서” 그러한 주장들이 지금 시점에 나왔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미투’ 운동을 촉발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두고 “아마도 그는 쓰레기 같은 인간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누구도 경찰서에 가 ‘와인스틴이 나를 성폭행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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