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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모델X 사고원인 파악 ‘분주’…발화ㆍ도로분리대 초점
NTSB “고속도로 분리대, 재정비 안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테슬라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의 사고 현장이 공개된 뒤 사흘이 지났지만 뚜렷한 사고 원인은 아직도 파악되지 못했다. 테슬라는 사고 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파산설이 확산되면서 위기에 놓인 상태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9일(현지시간) 모델X가 충돌 이후 발화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와 사고 당시 완충재 역할을 해야 할 도로분리대에 결함이 있었는지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38세 남성이 몰던 테슬라 모델X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 북부 101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실리콘밸리 구간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한 뒤 발화했다. 운전자는 숨졌고, 모델X의 앞 후드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훼손됐다.

NTSB는 이번 사고에서 분리대가 충격을 줄이는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크리스 오닐 NTSB 대변인은 “고속도로 분리대가 앞선 사고 이후 재정비를 하지 않은 상태였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동시에 테슬라 사고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했는지와 사고 직전 충돌을 감지하는 센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는 주요 관심사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NTSB 관계자는 “차가 전적으로 수동 조작으로 운행하고 있었는지, 자율주행 모드가 일부 작동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현재 인포테인먼트 모듈을 포함해 차량의 센서를 작동하는 부품을 현장에서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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