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정공천 못참아’…한국당 탈당 무소속 출마 줄이어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이 6ㆍ13 지방선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하는 등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창원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안상수 현 시장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측근(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이라는 이유로 지지도가 낮음에도 공천하는 것은 “사천(私薦)이자 부정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배제한 공천을 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가 비공개회의를 열어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현 시장을 공천한 데 반발해 지난 1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긴급 기자회견 하는 안상수 창원시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도 충북지사 전략공천설이 불거지자 이달 초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충남 지역에서도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전략공천 후보로 낙점됐다는 말이 떠돌자 반발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공천 잡음과 관련해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공천 반발이 없다면 죽은 정당”이라며 공천 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공천을 주지 않는다고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