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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최고부자는 김병관 의원 ‘4435억원’…의원 평균 재산은 22억8000만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신고 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1인 재산 평균액은 22억8246만원으로, 이는 1년 전 보다 1억7837억 증가한 수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지난해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 중 85%인 245명의 재산이 1년 전 보다 증가했다.

재산 증가 규모별로 보면 10억 원 이상이 10명(3.5%), 5억~10억 원 미만이 16명(5.6%), 1억~5억 원 미만이 140명(48.8%) 등으로 1억 원 이상 늘어난 국회의원 규모가 166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3명, 자유한국당 95명, 바른미래당 24명, 민주평화당 13명, 정의당 5명의 의원이 지난해 신고 때보다 늘었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42명으로, 전체의 14.6%를 차지한다. 

29일 오전 국회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할 고위공직자 1만7011명의 2018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자산가로 꼽힌 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웹젠 주식 943만5000주(시가 3753억3273만원)를 비롯해 건물 등 4435억262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에 비해 2756억 원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대부분이 웹젠 주식의 평가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1123억7739만 원)이, 3위는 같은 당 박덕흠 의원(515억2190만 원)이 각각 차지했다.

재산 신고액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2명, 자유한국당이 7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1명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그러나 신고액 규모로 따지면 민주당(4700억원)이 한국당(2576억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이번에도 마이너스 재산(-12억9699만 원)을 신고해 20대 국회의원 중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본인 명의로 은행채무 9853만원을 신고했으며, 배우자 명의로 사인간 채무 16억316만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해 재산이 공개된 의원은 287명은 지난해 말 기준(재적 297명)으로 장관 겸직, 퇴직, 구금 등으로 신고유예와 면제사유에 해당하는 의원 10명을 제외한 것이다. 구속 수감 중인 한국당 최경환 의원도 이번에 재산신고를 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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